화수회 (회장 相珍)는 금년 2월 1일부터 실시해 오던 족보 일제 정비사업에 총 519명을 등재시키고 지난 6월 30일로 종료하였다. 

족보 일제 정비사업은 2006년 병술보 발간 이후 출생, 결혼, 사망등의 사유가 많았는데도 

족보 등재 신청 (수단 변경)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여 이를 단기간에 해결하고자 

"족보 일제 등록기간 운영"을 지정하여 이 기간에 신청하는 종원에게는 신청비를 면제해 주고, 

출생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한 신생아에게는 출생 축하금까지 지급하기로 한 2025년 신규사업이다.

화수회에서는 족보 등재 신청이 단기간에 많은 건이 신청될 것에 대비해 

인터넷족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뿌리정보미디어 측과 계약을 변경해 데이터 입력과 시스템 업로드를 

우리 화수회 직원이 직접 작업할 수 있도록 족보 등재시스템을 대폭 정비하였다.

또한 이 사업의 성공여부는 홍보에 달려있다고 판단하여 

청강회보/홈페이지 공고 및 문자 안내는 물론 이사회/대의원회/총회에서 사업내용을 적극 홍보하였으며, 

각 지파의 회장/총무에게도 여러번에 걸쳐 독려를 하기도 했다.

홍보를 시작한지 채 한달도 되기 전인 3월말에 벌써 16건/52명의 신청이 밀려들어 사업 성공을 예감하였는데, 

이중에는 금년 출생자인 喜溫양 (2025년 2월 23일생, 부훤공파)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고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3월 29일의 정기총회에서 희온양에게 출생축하금을 지급하는 세레모니를 갖기도 했다.

이후 신청 건수가 점차 늘어나더니 마감이 가까와진 6월에 들어서부터는 사무장 혼자 해결하기가 버거울 정도로 

신청이 쇄도하면서 총105건, 519명으로 마감이 되었다.

 2006년 병술년 족보 발간 이후 매년 20~30명 정도가 신청했었던 것을 감안하면 

약 20년치에 해당되는 신청 건수를 4개월만에 달성된 것이니 우리 청강공파 종원들이 

조상을 찾고 뿌리를 찾으려는 인식이 이렇게나 컸었는지 가슴이 뭉클해진다. 

규모로만 봤을 때는 감히 “청강공파 인터넷 을사보(乙巳譜)”를 발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이제 새롭게 등재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이번 등재자 총 519명 중에는 신규 등재자가 절반이 넘는 262명이나 되었고, 

사망과 결혼을 포함하면 394명 (76%)에 달했으며, 나머지 24%는 학력/경력의 수정이거나 

날짜 수정, 이장, 이름 변경,등의 단순 수정으로 나타났다.

특이사항으로는 

 ① 신규 등재자 중 73명은 대종회 족보에만 등재하고 청강공파 족보에는 5~6대 위의 조상까지만 등재되어 

     마치 절손된 일가처럼 있다가 이번에 대종회 족보를 근거로 청강공 자손으로 새로 입보한 분들이며 

 ② 나머지 189명은 대체로 자녀가 출생했는데도 족보 등재를 미뤄 오다가 이번에 새로이 신규 등록을 한 것인데 

     신생아부터 결혼한 종원까지 다양했다. 

     이중에는 금년 출생한 신생아 6명도 등재되어 출생 축하금을 받기도 했으니 

     앞으로 자녀가 출생하면 즉시 족보에 등재하는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③ 기타 중에는 이장 외에도 이름을 변경한 건이 35명이나 되었는데, 

     주민등록 이름과 족보 이름이 달라 주민등록 이름으로 교체한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④ 은미씨 (잠와공파, 인천 거주)나 현경씨 (부훤공파) 등은 출가한 여성인데도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여 배우자를 등록시킨 열정의 전의이씨 딸로 기억되었다. 

 ⑤ 족보 신청 면담을 하면서 화수회에 봉사할 인재를 발굴한 소득도 있었는데 

     건강관리공단 재직중 익힌 경험을 청강회보에 글로 남겨 봉사하겠다는 종문씨 (잠와공파, 성남 거주)가 그러했고 

 ⑥ 홍로씨 (잠와공파, 서울 거주)는 지금까지 대종회 족보에만 등재되었다가 

     이번에 일가 전체가 청강공파보에 등록되어 너무 기쁘다며 통 크게 화수회 발전기금을 헌성하기도 하였다.

이번에 많은 종원들이 새로 등재 되었지만 아직도 대종회 족보에만 등재된 종원들이 많이 남아 있을 것으로 짐작되는 만큼 

이분들이 청강공파 족보에 등록을 서두를 수 있도록 서로 주위에 알리고 독려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끝으로 이번 족보 일제등록의 가장 큰 성과는 500여명이라는 수치가 아니고, 

우리 종원들에게 족보의 중요성이 매우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이해한 것과 

화수회에서 기회를 제공하면 즉시 한마음으로 달려들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집안 일가임을 확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