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3일 (수)에는 양평문화원의 최원식 원장이 두명의 학예사를 대동하고 청강기념관을 내방하였다. 이는 작년 12월 4일, 상진 회장이 먼저 양평문화원을 찾아준 데 대한 답례 차원으로 방문한 것인데, 최원식 원장은 상진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청강기념관 및 청강공묘역과 녹수재를 모두 둘러보고는 “양평 관내에 이렇게 훌륭하게 선조 현창사업을 잘 하고 있는 종중은 처음 봤다”라고 서두를 떼고는 “양평문화원장 재임 5년이 지나도록 모르고 지내다가 이제야 방문하게 되어 부끄럽다”고까지 하며 연이어 감탄사를 쏟아냈다.

이어진 점심식사 자리에서 양평문화원에서는 향토문화 창달과 전통문화 발굴 및 전승 등 향토사의 발굴/조사를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문화원의 사업방향과 잘 부합되는 이곳을 올해부터 양평문화관광 코스에 추가하고, 금년말 발간 예정인 “만화로 보는 역사 인물 책자”에 청강 이제신을 주제로 다루겠다고 확약을 하였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이곳이 국가 사적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힘써 보겠다고 제안하자 상진회장은 양평문화원의 호의에 고마함을 표하고는 양평박물관이 개관이 되면 우리 화수회 및 종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유물을 기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화답을 하는 등 훈훈한 환담을 주고 받은 후 이날의 행사를 마쳤다.